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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장애인 칼부림 용의자, 경찰송치되며 ‘함박웃음’
[헤럴드경제]전후 일본 최대의 대량살인 사건으로 기록된 가나가와(神奈川)현 장애인 시설 흉기난동 사건 용의자 우에마쓰 사토시(植松聖·26·무직)가 27일 살인 혐의로 요코하마(横浜)지방검찰청으로 송치됐다. 우에마쓰는 요코하마 지검으로 송치되는 차량 내에서 보도진을 향해 활짝 미소지어 보이기까지 했다.

27일 아사히신문 보도에 의하면, 이날 아침 우에마쓰는 푸른색 점퍼를 머리에 뒤집어 쓴 채 경찰서 문을 나와 대기하고 있던 보도진들은 그의 얼굴 표정을 볼 수 없었다. 요코하마 지검으로 가기 위한 차량에 오를 때에도 그는 점퍼를 쓰고 있었지만, 차량이 달리기 시작하자 점퍼를 벗어 보도진을 바라보며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사진=아사히 신문]

용의자는 전날 오전 2시께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相模原)시 산 자락에 자리잡은 장애인 시설 ‘쓰구이(津久井)야마유리엔’에 침입해 흉기로 입소자들을 찔러 지금까지 총 19명이 사망하고 26명을 부상을 입었다.

[사진=아사히 신문]

한편 그는 이전부터 장애인에 대한 혐오를 드러내왔던 사실도 전해졌다. 지난 2월 14일 오후 3시경 도쿄 중의원 의장 공관을 찾아가 경비를 맡고 있던 경찰관에게 편지를 전하려다 거절당했다.

이에 그는 다음날 오전 11시 다시 공관을 찾아가 편지를 전했고, 편지에는 “장애인이 안락사할 수 있는 세계를(만들자)”이라는 문구와 함께 자신이 일한 쓰쿠이야마유리엔을 지목하며 “장애인 470명을 말살하겠다”는 내용이 적혀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우에마쓰가 편지를 써서 경찰관에게 전달한 시점은 그가 쓰쿠이야마유리엔에서 퇴직하기 직전인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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