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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전국 오피스텔 분양 큰 장…20곳서 9456실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오피스텔 공급 과잉 논란에도 초저금리 시대에 수익형 상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하반기 오피스텔 공급은 전국 1만 가구를 육박할 전망이다.

27일 부동산조사회사 리얼투데이 조사결과 연말까지 오피스텔은 전국 총 20곳에서 9456실이 공급될 예정이다. 분양 미확정 물량까지 더하면 공급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수도권(서울ㆍ경기ㆍ인천) 6002실, 지방 6곳 3454실이다. 물량의 약 63%가 수도권에 집중 돼있다.

오피스텔 공급이 쏟아지면서 수익률은 하락세지만, 전국 기준 5% 이상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오피스텔 연평균 수익률은 전국 5.51%로, 한국은행 기준금리 1.25%의 3배를 넘는다.


시중에 마땅히 갈곳 없는 투자금이 수익형 부동산에 몰리면서 최근 분양한 오피스텔의 청약 경쟁률도 급등하고 있다.

최근 전남 여수 웅천택지지구에서 분양한 ‘여수 웅천 꿈에그린’ 오피스텔은 188실 모집에 4784건의 접수가 몰려 평균 2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계약도 하룻만에 100% 완료됐다.

리얼투데이는 “오피스텔 공급 홍수 속에 분양가와 주변 배후수요, 지역의 공급량, 교통여건에 따라 선별적인 투자에 나서야한다”고 조언했다.

서울에선 롯데건설이 12월 동대문구 전농동 일대에서 청량리 4구역을 재개발하는 복합주거단지가 예정돼 있다. 아파트, 오피스텔, 쇼핑몰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오피스텔은 총 528실이다.

경기 지역에선 당장 이 달 대명건설이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47-2번지 일원에 ‘부평구청역 대명벨리온’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3층, 1개 동, 전용면적 22~53㎡, 총 607실의 대단지다. 인천지하철 1호선과 서울지하철 7호선 환승역인 부평구청역이 단지 앞에 있다.

다음달 경기 용인시 성복동 일대에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분양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지상 7층~22층, 전용면적 30~84㎡, 총 375실 규모다. 쇼핑몰과 직접 연결된 신분당선 성복역 이용 시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까지 20분대에 닿을 수 있다.

SK건설은 9월에 경기 수원시 하동(광교신도시 업무5-1블록)에 ‘광교 SK뷰 레이크’를 분양한다. 전용 84㎡의 중형이며 총 112실이다. 단지 일부에서 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4베이, 3면 개방형 평면을 채택했다.

우미건설은 같은 달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 전용 84㎡ 단일형으로 총 186실을 선보인다.

대방건설은 10월 부산 강서구 명지동 일대에 총 1926실 규모의 ‘부산명지국제신도시 대방노블랜드’를 조성한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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