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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산소주 원조’ 일본 츄하이의 공습

  • 기사입력 2016-07-2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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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스위토나’ 10개월 만에 매출 14억원
판매량만 60만개…국산 ‘부라더#소다’ 수준
톡쏘는 맛 스트레스 훌훌…‘혼술족’ 증가도 한몫


소주와 탄산, 과즙 등을 섞은 일본 칵테일 음료 츄하이(CHU-Hi)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이마트는 올해 초 츄하이 계열인 ‘스위토나’의 수입량을 급격히 늘렸다. 지난해 10~12월 1억2000만원에 불과했던 매출은올 1~3월 4억7000만원, 4~6월 6억8000만원을 기록하며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주류 시장에서 탄산소주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원조 탄산소주’라 볼 수 있는 츄하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거워지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스위토나를 비롯한 츄하이 계열의 매출이 전체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26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수입 판매를 개시한 ‘스위토나’는 출시 10개월 만에 14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판매량만 60만개로, 이마트 기준 지난해 9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국산 탄산 과실주 ‘부라더#소다’와 비슷한 수준이다.

‘츄하이’란 소주(Shochu)와 하이볼(highball)을 합성한 신조어로, 소주에 탄산과 과즙을 섞은 술을 일컫는다. 이슬톡톡ㆍ부라더#소다ㆍ톡소다 등 국내 탄산소주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다.

국산 탄산소주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여성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높은 인지도를 구가하고 있다면, 2000년대 중후반 일본을 강타한 츄하이의 인기는 10년 가까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일본 후지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츄하이 시장 규모는 2014억엔(약 2조1492억원). 2020년에는 2343억엔(약 2조5003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맥주 시장 침체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일본 맥주 업계도 츄하이 판매 강화에 나서고 있을 정도다.

국내에서도 원조 탄산소주에 대한 관심이 크다. 특히 일본 여행 등을 통해 일찌감치 츄하이를 접한 소비자들의 구매가 줄을 잇고 있다. 일본에서 대학을 졸업한 직장인 김모(28ㆍ여) 씨는 “유학 시절,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에 가는 길에 편의점에서 사 마셨던 게 기억나 최근 밤마다 한두 캔 씩 비우고 있다”고 말했다.

츄하이의 인기는 ‘혼술족’ 증가와도 무관하지 않다. 츄하이는 위스키, 소주, 와인처럼 테이블 위에 병째 놓고 서로 잔을 돌리며 마시는 술이 아니라 애초에 ‘혼자 조용히 마시는 술’로 탄생했다. 일본과 한국 모두 불황의 장기화로 혼술족이 늘며 츄하이가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또 집에서 나홀로 음주를 즐기는 여성 애주가들이 많아진 것도 매출 신장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탄산’의 인기도 츄하이 매출 신장에 한 몫을 하고 있다. 통상 경기 불황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단맛과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탄산음료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이 사실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톡 쏘는 탄산음료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불황에 잘 팔린단 속설도 있다”며 “저도주와 탄산열풍에 힘입어 츄하이 뿐 아니라 스파클링 와인 매출도 덩달아 상승하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박혜림 기자/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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