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미국의소리(VOA)방송에 따르면 유엔 주재 우하이타오 중국 부대사와 비탈리 추르킨 러시아 대사 공동 명의로 지난 8일 제출된 서한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서명한 공동성명이 첨부됐다. 7월 8일은 한국과 미국 군 당국이 사드 배치를 공식 결정한 날이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공동성명에서 이지스 미사일 방어망과 사드 등에 대해 “직면한 실제 도전과 위협과는 전혀 상관이 없고, 명시된 목적과도 일치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는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해 지역국가들의 전략적 안보 이익을 심각하게 손상한다”면서 “중ㆍ러는 미사일 방어체계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공동성명이 유엔 총회와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회람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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