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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장애인 시설 칼부림 남성, “장애인이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다“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일본 가나가와 사가미하라에 있는 장애인 시설에 침입해 수용자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용의자가 “장애인이 없어져버렸으면 좋겠다”고 진술했다고 NHK 방송이 보도했다.

NHK 방송은 26일 새벽 사가미하라 시의 장애인 시설 ‘쓰구이야마유리엔’에서 흉기를 휘두른 26세의 용의자 우에마쓰 사토시가 경찰에 “장애인이 없어져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칼로 찌른 건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우에마쓰는 쓰구이야마유리엔 장애인 시설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인물로, 현재는 무직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시청은 우에마쓰의 동기가 장애인에 대한 개인적인 악감정에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시청은 이외에도 우에마쓰를 상대로 범행 수법 등에 대한 수사를 하고 있다.

우에마쓰는 이날 새벽 흉기를 소지한 채 장애인 시설에 침입해 장애인들에게 칼을 휘둘렀다. 시설에는 입소사가 총 149명이었으며, 40%에 가까운 사람들이 우에마쓰가 휘두룬 흉기에 목숨을 잃거나 다쳤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은 15명 외에 4명이 심폐정지 상태라고 밝혔다. 

문재연기자/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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