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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배치’ 보복인가?…중국 칭다오시, 대구치맥페스티벌 '불참' 통보
[헤럴드경제] 중국 칭다오시가 ‘대구치맥페스티벌’(이하 치맥축제) 참가 결정을 취소했다. 한국이 사드 배치를 결정한 이후 중국과의 관계가 경색된 것이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칭다오시가 지난 22일 국제협력업무 부서 실무진이 당초 치맥축제에 참가하기로 한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시는 칭다오 시가 치맥축제 공식 사절단 19명의 일정을 취소통보했다고 밝혔다. 



치맥축제는 오는 27일 대구 두류공원 등에서 열린 예정이다. 당초 중국의 닝보시, 칭다오시, 이우시, 청두시 등 4개 도시 사절단 70여 명이 참설할 예정이었다. 현재까지 칭다오시 외에 불참 의사를 밝힌 곳은 없지만 대구시 내부에서는 최근 정부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ㆍTHAAD) 배치 결정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칭다오시 측 실무자가 “방문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로 불참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칭다오시는 또한 오는 1월 개최예정인 칭다오 맥주축제에 권영진 대구시장 등을 포함한 한국 치킨 업체 관계자 80여 명의 방문 일정을 미뤄달라는 의사를 밝혔다.

지난 15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한국의 사드배치가 뜻밖의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한 바 있다. SCMP는 “중국이 사드배치와 관련해 한국으로 가는 관광객 수를 제한한다면, 이는 한국 경제에 위험한 결말을 가지고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환구시보는 22일 ‘한국 언론의 8가지 사드 기담괴론(기이하고 이치에 맞지 않는 황당한 이야기)을 감상하시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한국 내 사드 배치 옹호론에 반박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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