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소셜분석으로 본 車세상]버즈량 가장 많은 브랜드는 현대차...최대 키워드 ‘가격’에 소비자들 부정적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지난 한해 동안 국내 5개 완성차 중 버즈량(키워드 언급량)이 가장 많은 브랜드는 현대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비자들이 현대차에 가장 관심 있는 것은 ‘가격’인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SNS 상에서 소비자들은 현대차 가격에 대해 부정적 성향을 드러냈다.

23일 SNS 빅데이터 분석 전문 솔루션인 티버즈에 따르면 2015년 자동차에 대한 버즈량은 약 40만건으로 집계됐다. 국산차에 대한 언급이 26만건으로 전체의 66.3%를 차지, 수입차보다 버즈량이 많았다. 

국산차 브랜드 중에서는 현대차 버즈량이 6만600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아차가 3만6000건, 한국지엠이 2만4000건, 쌍용차가 1만5000건, 르노삼성이 9200건이었다.

현대차의 월별 버즈량을 보면 지난해 8월 신형 아반떼 외관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한 후 신형 아반떼가 출시된 9월에 가장 많았다. 9월 현대차 버즈량은 7186건이었다. 

현대차 버즈량 비중은 54%를 차지한 커뮤니티가 가장 많았다. 커뮤니티 중에서는 보배드림이 34%로 가장 현대차 관련 버즈량이 활발했다.

이어 트위터가 22%, 블로그가 13%, 인스타그램이 11%의 비중을 보였다.

모델별로는 제네시스에 1만2666건의 버즈량이 몰리며 가장 높은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해 제네시스를 독립 럭셔리 브랜드로 출범시키고 EQ900이 출시됐던 것이 주요인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아반떼 1만598건, 쏘나타 8522건이었다.

현대차 브랜드 관련 소비자들이 가장 크게 주목한 키워드는 가격이었다. 가격은 특히 타사 모델 대비 비교하는 측면에서 자주 언급됐다.

하지만 가격 측면에서는 긍정보다 부정의 성향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커뮤니티에서는 2015 투싼에 대해 ‘완전 풀옵이 3600이 넘는다던데 인간적으로 넘 비싼듯’, ‘제네시스 가격이 5000만원이고,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가격이 6000만원대입니다. 1000만원 차이라면 당영히 수입차에 눈길이 갈 수밖에 없지요’등의 의견들이 주를 이뤘다.

트위터에서는 현대차가 한국에서 대응하는 모습이 미국과 다르다며 특정 모델보다는 현대차에 대한 불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블로그 등에서는 ‘LF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전작에 비해 디자인적 외관이 마음에 들게 변했다’ 등의 리뷰 등이 주로 발견됐다.

이번 결과는 2015년 1~12월 동안 수집 데이터 19억건 중 자동차 관련 데이터 690만건을 취합한 뒤 스팸, 유해음란, 상업적 홍보물 등의 데이터를 정제한 뒤 진성 버즈를 분석해 나오게 됐다.

killpas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