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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김정주 NXC 회장 재소환
[헤럴드경제] 검찰이 22일 구속된 진경준 검사장에게 ‘공짜 주식’을 준 넥슨 창업주 김정주 NXC 회장을 재소환해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금로 특임검사팀은 이날 “김 회장을 오후에 소환해 진 검사장의 주식 의혹 사건과 관련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의 김 회장 소환조사는 지난 13일 이후 9일만이다.

김 회장은 앞서 15시간에 걸친 밤샘조사에서 “진 검사장에게 주식을 공짜로 줬다”는 취지의 자백을 했고, 검찰은 김회장의 자백을 바탕으로 진 검사장을 구속했다.

검찰은 추가 조사에서 진 검사장에게 주식 대금뿐 아니라 해외여행경비를 지원한 추가 의혹 등을 추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서울대 86학번 동기인 진 검사장과 김 회장이 수년간 함께 가족동반 해외여행을 다녀왔으며, 넥슨 측에서 회사돈으로 여행경비를 지급한 단서를 확보했다.

여행경비 중 일부는 진 검사장이 사후에 보전하기도 했지만 검찰은 넥슨 측의 지원이 넥슨 비상장주식과 같은 뇌물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진 검사장이 김 회장에게 뇌물을 받은 뒤, 대가로 김 회장이나 넥슨 측에 부당한 도움을 준 정황은 없는지도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은 현재 진 검사장에게 뇌물을 준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이지만, 주식특혜 부분은 뇌물공여죄 공소시효가 지난 상태다.

그러나 공소시효 범위 내에 있는 추가 혐의가 밝혀지면 김 회장 역시 처벌 받을 수 있다.

김 회장은 2006년 11월 진 검사장에게 넥슨재팬 주식 8537주를 무상취득하게 했으며 진 검사장은 이를 지난해 처분해 12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올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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