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염태영vs이재명..'깃발더비' 승부차기할까
[헤럴드경제=박정규(성남)기자] 성남FC-수원FC ‘깃발전쟁’ 시즌 2가 오는 24일 성남 탄천벌을 달군다. 시즌1처럼 이번에도 이재명 성남시장이 먼저 ‘도발’했다.

성남FC 이재명 구단주는 SNS를 통해 “수원FC 요즘 좀 힘들어 보이던데 미안하군요. 그래도 어쩝니까. 더비는 더비이니 수원에 성남깃발 꽂아야지요. 염태영 구단주님 넘 섭섭하게 생각하진 말아주세요”라고 했다.

수원FC 염태영 구단주도 “이재명 구단주님 깃발전쟁때 ‘패배’ 예감? 점잖게 나오시네요.수원서 비겼으니 성남에서는 살짝만 이겨드리지요. 수원FC 깃발 폼나게 걸게 탄천 게양대 청소좀 해두세요. 비기면 번외 구단주간 승부차기합시다”라고 맞받아쳤다.


성남FC가 오는 24일 수원FC와의 ‘깃발전쟁’ 2차전을 앞두고 붐업에 나선다.

‘깃발전쟁’은 지난 3월 성남FC 구단주인 이재명 성남시장과 수원FC의 구단주인 염태영 수원시장이 SNS를 통해 성사시킨 이벤트성 내기다.네티즌들이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더비인 ‘엘클라시코’를 인용해 ‘깃발라시코’라고 부르기도 했다.

승리한 팀이 패한 팀의 홈구장에 구단 기를 게양하는 ‘깃발전쟁 시즌1’은 양 구단주의 SNS설전으로 ‘흥행대박’을 터트렸다.

지난 3월 19일 깃발전쟁 1차전이 1대1로 비겼다. 양 구단주는 성남에서 진짜 승부를 펼치자고 하면서 내기는 자연스레 이번 2차전으로 연기됐다. 2차전에도 양 팀 구단주가 함께 한다.

성남은 경기 당일 야탑역 광장에서 대규모 깃발 행진을 계획 중이다. 팬들과 시민들이 모여 홈구장인 탄천종합운동장까지 약 1㎞거리를 함께 행진하며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경기장 내에서는 기수단을 활용한 퍼포먼스로 팬들과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진다. 탄천의 명물 ‘비상하는 까치’ 조형물에도 조명과 특수 효과를 추가해 전쟁에 나서는 비장함과 승리의 의지를 표출한다.

이번 깃발 게양 방식은 ▷홈팀 승리 시 익일 오전 원정팀 경기장에 홈팀 구단 기를 건다 ▷ 원정팀 승리 시 경기 종료 후 1시간 뒤 홈팀 경기장에 원정팀 구단 기를 건다 ▷게양 기간은 3일 등으로 지난 1차전과 동일하다.

fob140@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