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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부진에도 벤처1000억 기업은 꾸준한 증가세
-중기청, 2015년 기준 벤처천억기업 474개사 실태조사결과 발표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벤처기업 평균 매출액은 다소(1.0%) 감소하고 중견기업 비중이 줄었으나 총 기업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고용·영업이익 등 경영실적도 지속적으로 증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과 벤처기업협회(회장 정준)는 21일 이 같은 내용의 ‘2015년 기준 매출 1000억원 돌파 벤처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한 벤처기업 수는 전년(460개사)보다 14개사(3.0%)가 증가한 474개사였다. 또한, 벤처1000억기업(평균 업력 23.4년)이 창업 후 매출 1000억원 달성에는 평균 17.4년이 소요됐으며 창업 7년 이내에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기업도 7개사에 달했다.

벤처1000억기업 달성의 주요 원인으로는 ▷창업초기 등 적기에 이루어진 벤처투자, ▷R&D 투자 및 산업재산권 등 지속적인 기술력 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이 특징적이다.

먼저 벤처투자부분에서는 창업 이후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은 200개사로서 이중 57.4%가 창업 7년 이내에 투자를 받아, 초기창업 및 죽음의 계곡 시기의 성장원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술력 확보에서는 평균 43.5건의 특허권(일반벤처기업(4.2건)의 10배) 등 산업재산권 보유 및 활용, R&D 및 연구인력 확보 등 기술혁신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해외시장개척 부분에서는 해외매출, 수출 등을 통해 주요판로를 확대한 것이 1000억 벤처의 성공요인이란 분석이다.

중기청 김영태 벤처정책과장은 이번 벤처1000억기업 조사 결과는 저성장시대 진입에 따라 성장세는 다소 완만해졌으나, 벤처기업이 창조경제의 주역이 될 성장 동력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반증”이라며 “앞으로도 창업ㆍ벤처기업의 기술력 강화 및 글로벌화를 위한 정부정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기청은 2016 벤처천억기업 기념식을 21 서울 임피리얼팰리스서울호텔에서 개최했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이날 2016년 벤처천억기업 대표들에게 포상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3번째부터 정준 벤처기업협회장, 주영섭 중기청장, 김문겸 중소기업 옴부즈만, 이영 여성벤처협회장.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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