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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구 ‘탄천나들목 폐쇄’강력 반발
“서울시, 주민입장 반영 안해”


[헤럴드경제]서울시가 잠실종합운동장 개발과 연계된 탄천나들목 4개 연결로 중 2개 램프는 구조를 개선하고 나머지 2개 램프는 폐쇄키로 최종 결정하자 송파구는 주민 입장을 반영하지 않은 일방적 방안이라며 강력대응을 시사했다.

서울시는 탄천나들목 연결체계 개선 관련 코엑스~종합운동장일대 지구단위계획 교통영향평가 심의에서 2개 램프는 유지하기로 하고 2개 램프는 폐쇄, 다른 도로로 기능을 이전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안을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는 탄천나들목은 교통량이 많은 ▷올림픽대로(하남방향)→종합운동장 방면 ▷종합운동장→올림픽대로(김포방향) 방면 등 2개 램프는 구조개선을 통해 존치키로 했다.

폐쇄되는 2개 램프는 ▷올림픽대로(김포방향)→종합운동장 방면 ▷종합운동장→올림픽대로(하남방향) 방면이다. 이 램프의 기능은 탄천서로로 이전해 교통량을 분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서울시의 이 같은 결정에 송파구는 교통지옥이 될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송파구는 “혈관을 비튼 기형적 구조로 나들목 기능을 유지했다는 명분을 쌓기 위한 서울시 궁여지책”이라고 비판했다.

송파구 관계자는 “탄천나들목은 탄천동도 확장과 연계해 검토해야할 사안이지만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4개 램프를 유지하지 않으면 이 지역 교통대란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서울시의 발표는 그동안 전달한 송파구민의 입장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일방통행의 행태를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라며 “송파구 67만명 주민과 함께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강문규 기자/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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