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경찰에 접수된 이진욱과 A 씨의 증거와 진술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모 매체는 A 씨가 이진욱에게 집에 물건을 고쳐달라며 카카오톡을 먼저 보냈다는 내용을 보도했으나 경찰에 접수된 증거 내역 중에는 두 사람 사이에 오간 카카오톡 내역 등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진욱측이 “A 씨와 만남을 가진 뒤 A 씨가 평소처럼 카카오톡을 보냈다”고 주장하며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는 이진욱과 A 씨 사이에 있었던 대화가 아니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해당 메시지 내용은 A 씨와 이진욱을 소개시켜 준 지인 B 씨와 A 씨 사이에 있었던 대화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A 씨측은 이진욱에게 아파트 공동 현관 비밀번호를 알려준 것에 대해 “아파트 공용 비밀번호를 알려준 것은 A 씨 집 인터폰이 고장나서 방문자 호출벨을 들을 수 없는 상태여서 알려준 것”이라며 “이 부분은 경찰 현장 검증 과정에서도 확인됐다. 지극히 자연스러운 문자였다”고 해명했다.
A 씨는 “연예인을 상대로 한 일반인의 싸움은 피해자를 가해자로 만든다. 대부분 돈을 뜯어내려는 꽃뱀으로 취급하더라”며 “고민할 수 밖에 없었다. 연예인과 싸워 이길 수 있을까, 제 신상이 보호될 수 있을까, 소문이 나진 않을까, 그래서 더 겁이 났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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