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성주에 사드를 배치하겠다는 일방적이고 기습적인 정부 발표로 성주군은 물론 나라 전체가 분노로 들끓고 있다”며 “사드는 이 땅 어디에도 들어올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 회원들이 19일 정오 경북 성주군청 앞에서 사드 성주배치 결정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김병진기자] |
이어 “결과적으로 사드는 한반도 평화에 위협을 초래할 것”이라며 “특히 중국과의 관계 악화는 국내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군사작전 하듯 주민 의견 수렴 절차도 거치지 않은 채 강행 처리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사드 성주 배치 결정을 철회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 도중 50대 한 성주군민은 “왜 군청앞에서 회견을 하느냐”며 “성주군민들을 핑계로 전농이 자신들의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외부 개입을 원치 않는다”고 항의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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