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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갈’ 성우 교체 논란…넥슨, 끊이지 않는 사건사고
[헤럴드경제] 뇌물, 절세 경영 등 각종 논란에 휘말린 넥슨에 또 다시 악재가 터졌다.

넥슨이 서비스하는 온라인 MMORPG 게임 ‘클로저스’의 신규캐릭터 ‘티나’의 성우가 인터넷사이트 ‘메갈리아’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뒤 교체된 것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클로저스’의 신규 여성캐릭터 ‘티나’ 역을 맡은 성우 K 씨는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메갈리아’ 소송 준비 후원금 모금을 위해 제작된 티셔츠 사진을 게시했다.

‘메갈리아’는 현재 자신들이 사용하던 페이스북 페이지 ‘메갈리아4’가 페이스북으로부터 페이지 삭제 처분을 받은 것과 관련해 소송을 준비 중이다.

[사진=성우 K 씨 교체에 반발하는 일부 네티즌]

이에 ‘클로저스’의 이용자들은 K 씨에게 티셔츠 사진을 올린 의도 등에 대해서 해명을 요구했고 K 씨는 “그곳에 대해 딱히 나쁜 인상을 갖고 있지 않다.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쪽을 지지할 것이고, 제 선택이 잘못되었다면 그에 따르는 책임을 지면 될 일이다”며 메갈리아를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에 반감을 가진 유저들은 ‘클로저스’ 공식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성우 교체를 요구했다. 논란을 접한 넥슨과 게임 개발사 나딕게임즈는 논란이 일어난지 하루만에 발빠르게 성우교체를 결정했다.

하지만 성우 K 씨의 하차 소식에 ‘메갈리아’ 이용자를 비롯한 일부 네티즌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사이트 메갈리아는 여성인권보호라는 취지를 앞세우지만 지나친 성별 편가르기 등으로 남성혐오로 경도된 사이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거듭되는 사건사고에 이용자들은 넥슨을 향한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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