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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켓몬 Go’, 알고보니 한국이 원조? 비운의 국산게임 ‘올레 캐치캐치’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증강현실 기반 스마트폰 게임 ‘포켓몬 Go’가 국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가운데 과거 출시됐던 국산 게임 중 ‘포켓몬 Go’와 유사한 게임이 있어 화제다.

지난 2011년 통신사업자 KT는 자사 통신망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올레 캐치캐치’라는 증강현실 스마트폰 게임을 출시했다.

‘올레 캐치캐치’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해 주위를 관찰하면 특정 장소에 숨어있는 ‘올레몬’들을 찾아 가상 화폐인 ‘캔디’를 획득하는 형식의 게임이다.

‘올레 캐치캐치’ 플레이 화면 [출처=SNS]

‘올레 캐치캐치’를 통해 잡을 수 있는 몬스터는 ‘올레몬’, ‘머거몬’, ‘리치몬’과 이벤트성 몬스터인 ‘할리스몬’, ‘황금 파라오몬’ 등 수종에 달한다.

해당 게임은 GPS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특정 지역에서 출몰하는 ‘올레몬’ 수가 한정되어 있으며 더 많은 몬스터를 잡기 위해서는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한다.

‘올레 캐치캐치’ 플레이 화면 [출처=SNS]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포켓몬 Go’의 경우에도 ‘올레 캐치캐치’와 마찬가지로 GPS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핸드폰 카메라로 주변을 관찰하면 몬스터가 나타나는 증강현실 기반 스마트폰 게임인 점까지 무척이나 흡사하다.

두 게임은 심지어 몬스터를 잡는 방식마저 유사하다. 두 게임 모두 화면 중앙의 동그란 표적에 몬스터를 들어가게 한 후 몬스터를 획득하는 형식이다.

하지만 ‘올레 캐치캐치’는 ‘포켓몬 Go’와는 다르게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소리소문 없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현재 ‘올레 캐치캐치’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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