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제주ㆍ부산이 오사카 제쳤다… 한국인 예약 시도한 글로벌 관광도시 조사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각 국의 유명 관광 도시 중에서 한국인이 올 여름휴가 여행지로 가려고 예약을 시도했던 도시 1위가 제주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분석에서는 오사카가 1위였으나 부산(2위)에게 조차 밀렸다.

글로벌 호텔 검색 엔진 ‘호텔스컴바인’이 한국 홈페이지를 통해 누적된 여름휴가 예약 데이터 20만 건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예약률을 보인 도시 1위는 제주였으며 부산과 오사카가 그 뒤를 이었다.


▶부산을 향한 국내외 관광객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부산은 올해 한국인 글로벌 인기여행도시 조사분석에서 오사카까지 끌어내렸다. 사진은 바다위로 뻗어난 부산 송도 구름 산책로. [한국관광공사 제공]

4위는 타이페이, 5위는 도쿄였으며, 홍콩, 싱가포르, 방콕, 괌, 후쿠오카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단순한 희망 여행지 설문에서 나타나는 원하는 곳과 실제 간 곳의 격차가 크지 않다. 실제로 예약을 시도한 결과를 분석했기 때문이다.

부산 역시 작년 대비 예약이 크게 늘어, 해외여행 열풍 속에서도 국내 휴양도시의 명성을 입증했다. 최근 중국 등지 여행사들이 부산 직항 노선을 대폭 증설하라고 한국측에 촉구하기도 했다.


▶제주가 한국인이 여름휴가를 위해 예약을 시도한 전세계도시 중 1위에 올라 작년 선두에 섰던 오사카를 제쳤다. 사진은 성산일출봉의 환상적인 풍경 [하나투어 제공]

외국도시 중에서 타이페이와 도쿄의 약진이 두드러졌으며, 홍콩, 괌의 순위도 상승했다.


▶호텔스 컴바인이 20만 예약분을 토대로 분석한 한국인 인기도시 톱10, 작년-올해 비교표.

최리아 호텔스컴바인 마케팅 부장은 “작년까지 꾸준한 인기를 이어오던 일본여행이 지진과 엔고현상으로 동력을 잃은 틈을 타, 제주와 부산이 고급 숙박시설과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무기로 약진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