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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통해 꿈을 찾는 청소년들…한화 ‘의지나눔’ 프로젝트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여행은 휴식이자, 수행이다. 헤르만헤세는 “여행은 우연한 마주침과, 세상이 숨겨놓은 본질로의 헌신적인 지향이 두 바퀴를 이뤄 밀어가는 수레”라고 했고, 인류학자 로버트 고든은 “자기 계몽과 해방에 이르기 위한 순례”라고 했다.

인간을 순수로 이끄는 여행은 꿈과 희망을 그리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무엇이 되어 어떻게 살까 고민하는 10~20대가 많다. 그들만의 전유물이기도 하다. 이들에게 여행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편안하고 사색하는 분위기속에 진로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하는 새로운 형태의 기업사회 공헌이 눈길을 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대표 문석)는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과 함께 11~12일 한화리조트 설악 인근 속초여자중학교 학생 40여명과 함께 ‘청소년 내 꿈 찾기 의지나눔’ 진로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한화리조트에서 운영하는 63빌딩 파빌리온, 아쿠아플라넷과 제이드가든, 로얄새들 승마장 등의 현장을 직접 찾아 쉐프, 아쿠아리스트, 가드너, 승마관리사 등의 직업을 체험하는 활동 위주로 진행됐으며, 청소년들이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는 ‘진로 설계 특강’도 함께 마련됐다.

오랜만에 교실에서 벗어난 학생들은 로얄새들의 말을 타보고 말 먹이를 주기도 했으며, 제이드가든 밤 하늘의 별을 보며 사색에 잠기기도 했다. 평온한 마음가짐으로 대한 진로설계특강은 교실에서 이뤄진 진로특강과는 달리 흡인력이 좋았다는게 학생들의 반응이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진로 담당교사는 “지역에서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진로교육이 한정적이었다”라며 “학생들이 편안하고 맑은 정서상태로 돌아와 꿈을 그려보고 다양한 직업에 대한 이해를 통해 삶의 시야를 넓혀 본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2010년부터 7년째 시행하고 있는 ‘청소년 내 꿈 찾기 의지나눔’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만의 특화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꿈을 찾고 미래의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내일을 키우는 나눔의 리더’로서 역할을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문석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는 “한화 임직원의 재능기부로 청소년들에게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의지를 심어주는 사회공헌이야 말로 상호간 상생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생활문화 레저,서비스업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015년 자유학기제 실천 우수사례로 선정돼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기업 최초로 문화재청과 ‘한문화재 한지킴이 운동’ 협약을 체결해 리조트 소재 지역의 문화재 보호활동과 청소년 대상으로 문화유산교육을 벌이고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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