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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비도 실도로서 주행하고 발표…푸조ㆍ시트로엥 세계 최초 실제 연비 테스트 도입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푸조, 시트로엥 등을 제조하는 PSA그룹이 세계 최초로 인증기관을 거쳐 실제 도로에서 테스트한 연비를 공식 수치로 발표한다.

푸조ㆍ시트로엥ㆍDS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PSA 그룹이 브랜드 핵심 모델 약 30대를 대상으로 시행한 실제 연료효율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테스트는 비정부 환경단체인 교통과 환경(T&E, Transport & Environment), 프랑스 자연 환경(FNE, France Nature Environment)의 기준에 따른 테스트 과정으로 실시됐다. 


인증 심사는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인증기관인 프랑스 뷰로베리타스(Bureau Veritas)로부터 받았다. 공정한 테스트를 위해 공신력 있는 친환경단체 및 인증기관과 함께 연비 측정 테스트를 진행한 자동차 업체는 PSA 그룹이 세계 최초다.

PSA 그룹은 앞서 지난 3월 초 브랜드 대표 모델 3대를 대상으로 한 실제 연료효율 테스트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테스트는 고객에게 보다 더 투명한 차량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브랜드 핵심 모델 30대까지 확대했다.


이번 실제 연료효율 테스트는 푸조, 시트로엥, DS 브랜드의 핵심 모델 약 30여대로 일반 차량들이 통행하는 실제 도로(도심 25km, 국도 39km, 고속도로 31km)를 주행하며 진행됐다.

특히, 테스트 차량의 주행 조건을 기존 방법과는 다르게 탑승객 동승, 수화물 수납, 에어 컨디셔닝 사용 등 고객이 직접 경험하는 실제 도로 주행 환경 조건에 맞춰 진행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30여대의 모델들은 모두 RDE(European Union’s Real Driving Emissions) 프로젝트 기준에 기반해 이동형배출가스측정장치(PEMS)를 장착하고 테스트를 받았다.

PSA 그룹은 올해 말까지 다양한 환경과 드라이빙 스타일에 따른 20대 모델의 연료효율 테스트를 추가적으로 시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한 공식 연료효율 수치를 발표할 계획이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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