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중국 유력 군사전문가인 인줘(尹卓) 예비역 소장이 “전쟁 발발시 중국군은 한국의 사드 기지를 최우선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
11일 다수의 중국 매체 등에 따르면 인 소장은 이날 “중국은 사드 배치에 강경한 대응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이는 데 미국과 중·러 양국 간 군사적 대치나 무력충돌이 발생한다면 한국은 첫 타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인 소장은 중국에서 대표적 매파 군사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또 사드 배치 결정이 중-러를 견제하려는 미국의 전략이라고 평가하면서 “한국에 유리하지 않을 뿐더러 핵 전쟁에 휘말릴 가능성을 증폭시켰다”고 지적했다.
또 한반도 대치국면을 악화시켰으며 한반도에 우발적 충돌과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을 가중시켰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동북아 북핵 회담 체계가 훼손됐고 향후 6자회담 재개는 어려워졌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중국은 강경한 전략적 대응 조치를 마련해 두고 전쟁 발발시 가장 먼저 사드 기지를 공격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국 정부는 중러 양국이 이런 능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실행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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