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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선 “日 자위대 행사, 우리군 참석해야” 발언 시끌
[헤럴드경제] 송영선 새누리당 전 의원이 서울에서 오는 12일 개최 예정인 일본 자위대 기념행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방송 직후 네티즌은 송영선의 발언을 두고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6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새누리당 송영선의 반대토론자로는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리했다.

이날 송영선은 자위대 행사 연례적으로 있어왔다며 행사의 취지가 한국인을 기만하려는 것이 아니란 점을 분명히 했다.


송영선은 “우리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를 겁주기 위하는 거다. 우리를 속국으로 생각한다는 거다’ 이런 생각 자체가 저는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식으로 지나치게 예민하고 자의적인 반응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일본 자위대 행사에 우리 군 관계자가 참석하는 문제를 두고 “군 관계자가 무슨 총, 칼을 들고 가는 것도 아니고 외교적인 행사에 외교적인 형태로 가는 것이다“라며 ”동경 한복판에 있는 주일 한국대사관 행사에, 대사관이 주최하는 행사에 우리가 일본 관료들을 초청했는데 안 오면 어떻겠어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자위대 기념식에 군 관계자가 참석하는 것은 우리 군대가 가는 것과는 다른 의미라고 주장했다.

우리 군 관계자들의 참석 배경에 대해 “위안부 문제도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지만 조금 진전이 있고 한일 군사정보협력 등이 체결 되고, 또 한미일 간의 안보협력 강화 분위기가 있으니까 미국 동맹국으로서의 일본, 한국이 안보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 그런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위대의 활동 강화는 미일 안보동맹의 가닥 속에서 이루어진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일안보동맹이 일본을 군국주의로 회귀하지 못하도록 하는 병뚜껑 역할을 확실히 하고 있다는 걸 인지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네티즌 상당수는 송영선의 발언이 적절치 못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우경화와 일맥상통하는 자위대 창설 행사의 취지를 옹호하고 일본 입장에서만 해석하려 했다는 주장이다. 반면 일부는 송영선의 지적대로 과민반응 할 필요없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편 송영선은 제18대 국회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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