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개별소비세율 인하 정책이 지난 6월부로 종료됐지만 개소세 인하 혜택 소멸 후 판매량 급감을 우려하는 완성차 브랜드들이 자체적으로 개소세 인하를 연장하기 시작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7월 한 달간 코란도 C, 렉스턴 W를 일시불 및 정상할부로 구입하면 개별소비세 1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체어맨 W 카이저 CW 600 및 CW 700 모델을 일시불 및 정상할부로 구입하는 고객에게 개별소비세 전액(5%)을 지원하기로했다.
BMW와 미니는 7월 전 차종에 대해 개소세를 인하(5%→3.5%)해주던 6월달과 동일한 가격에 판매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당초 6월까지 등록된 차량에 한해서만 인하된 개소세를 차값에 반영키로 했지만, BMW와 미니가 정부로부터 6월 통관 모델까지 개소세 인하를 받아도 고객인도가 7월로 넘어가면 정작 고객은 개소세 인하 혜택을 못 받아 이 같이 수정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