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플 전문 블로그인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30일(현지시간) 아이폰7용 이어폰 '이어팟(EarPod)' 추정 사진이 중국의 웨이보에 게재됐다고 보도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아이폰7에 이어폰 단자가 없어질 것이란 전망은 맞다면서도 이 사진 속 라이트닝 커넥터 부분의 두께가 부자연스럽다고 지적하며 사진 합성 가능성을 제기했다.
사실 아이폰7의 이어폰은 기존의 이어폰 단자가 아닌 라이트닝 단자에 연결될 것이란 전망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앞서 중국 IT 전문 매체인 씨엔베타(cnBeta)도 지난 3월 이어팟 추정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현재까지 아이폰7의 이어폰에 관한 주장은 총 세가지인데 첫번째는 라이트닝 커넥터이고 두번째는 블루투스 연결이다. 또 세번째는 USB Type-C를 채택한다는 주장이다.
이날 공개된 사진이 실제 이어팟이 맞다면 아이폰7의 이어폰은 라이트닝 커넥터로 연결되게 된다.
그러나 이 라이트닝 커넥터가 채택될 경우, 애플이 다른 기술적 방안을 도입하지 않았다면 음악을 듣고 있는 동안은 아이폰 충전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생긴다.
앞서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는 2월 아이폰7에 이어폰 단자가 없어져 무선으로 연결되는 이어폰이 함께 제공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무선 이어폰은 아이폰7이 아닌 아이폰7s부터 가능해질 것 같다고 보도했다.
바클레이즈 증권 애널리스트 블레인 커티스(Blayne Curtis)와 크리스토퍼 헤멜간(Christopher Hemmelgarn) 애널리스트는 당시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7에 무선 이어팟이 제공될 것이란 전망에 대해 "무선이 아닌 라이트닝 연결 이어폰이 제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아이폰7에 무선 이어폰이 제공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애플 협력업체인 시러스 로직의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술 인수가 늦어져 아이폰7과 함께 제공되는 이어폰이 유선이 될 가능성이 높고 무선 이어폰은 2017년 출시되는 아이폰7s부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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