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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홀릭] 유명한 무명
국제갤러리가 실험적인 태도와 장르를 넘나드는 상상력으로 무장한 젊은 작가 7명의 그룹전을 열었다. 독립 큐레이터 김성원(서울과학기술대학원 조형예술학과 교수) 씨가 기획을 맡고, 김영나, 김희천, 남화연, 베리띵즈, 오민, 이윤이, EH까지 7명의 작가(팀)가 참여했다. 전시 제목은 ‘유명한 무명(WellknowN unknown)’.

참여 작가들은 이미 국내외 미술계에서 촉망받으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지만 대중적으로 널리 유명해지지는 않은 편이다. 이들은 유명해지지 못하면 사라지고 마는 강박에 가까운 현실과 유명을 향해 질주하는 세태를 각각의 시선으로 반추한다. 지난해 제 56회 베니스비엔날레 본전시에 참여했던 남화연 작가는 자신의 전공이면서도 대학 졸업 이후 한번도 선보인 적 없었던 조각을 출품했다. 우레탄으로 빚은 거대한 형태의 기형적인 백합 조각을 통해 포스트 네처 시대를 암시했다. 7월 31일까지. 

남화연 작가의 백합조각 ‘블랙 마돈나(2016)’가 보이는 전시전경. [사진제공=국제갤러리]

김아미 기자/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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