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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 못드는 밤…잠 잘 자는 ‘푸드’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벌써부터 시작된 불볕더위에 열대야까지…. 잠을 쉽게 들지 못하고 뒤척이며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밤에 잠을 못 자면 낮에 일상생활을 할 때 피로감이 누적되고 쉽게 무기력해진다. 컨디션이 떨어지면 집중력도 저하돼 업무와 학업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이뿐 아니라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여러 질병에도 노출될 위험이 커진다.

열대야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면서 열대야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잠을 잘 자는데 도움을 준다. 


[사진출처=123RF]

▶호두

주로 야간에 우리 몸에서 생성되는 멜라토닌는 숙면을 돕는 역할을 한다. ‘리얼푸드’에 따르면 호두에 바로 이 멜라토닌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섭취하면 체내 멜라토닌 양을 3배 가까이 증가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많은 양도 필요없이 하루 한 두알 정도를 우유와 함께 갈아서 마시거나 말린 체리와 함께 먹으면 멜라토닌을 보충할 수 있다.


[사진출처=123RF]

▶녹차

녹차에는 카페인 성분이 들어 있어 불면증에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지만 다른 카페인 음료와 녹차는 다른 점이 있다. 녹차에는 테아닌 성분이 들어 있다. 테아닌은 뇌의 흥분을 억제하고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수면에 도움을 준다. 카페인이 함유된 녹차를 마셔도 흥분작용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이 때문이다. 체내로 들어온 테아닌은 진정 효과로 뇌를 긴장 상태에서 릴렉스하도록 도와줘 원활한 수면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사진출처=123RF]

▶상추

상추는 먹으면 잠이 오는 식품으로 이미 많이 알려져 있다. 정말 상추를 먹으면 잠이 잘 오는 걸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맞는 말이다. 상추 줄기에 들어있는 락투세린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이 성분은 최면과 진통완화에 도움을 주고 열을 내려주며, 예민한 신경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데도 효능이 있어 더운 날 숙면을 취하도록 도와준다.


[사진출처=123RF]

▶양파

흔히 불면증이 있는 사람에게 양파를 반으로 잘라 머리맡에 두고 자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실제로 양파의 향이 숙면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양파의 알싸한 향은 알린이라는 성분 때문인데요. 알린은 뇌를 자극해 혈액순환을 돕고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효능이 있는 비타민 B1의 체내 흡수를 촉진시켜준다. 저녁 식사 반찬으로 양파를 먹거나 양파를 링 모양으로 썰어 베게 옆에 두면 자연스럽게 향을 맡으면서 잠에 빠져들 수 있다.

▶콩

땅콩, 완두콩, 강낭콩 등 우리가 즐겨먹는 콩류에는 마그네슘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마그네슘을 섭취하면 긴장한 근육이 이완되고, 수면 호르몬이 몸에서 생산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마그네슘이 풍부한 콩을 먹으면 숙면에 좋다. 콩은 그냥 섭취하면 70%정도밖에 소화가 되지 않아 마그네슘을 많이 먹기 위해서는 콩을 갈아서 만든 두부나 청국장, 두유로 섭취하는 것이 더 효과가 있다.

▶대추

대추에는 칼슘이 풍부하다. 칼슘은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생성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대추를 먹으면 숙면을 취할 수 있다. 또 대추 씨에 들어있는 사포닌은 신경안정작용을 하기 때문에 긴장한 신경을 나른하게 만들어 잠을 깊이 잘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자기 전에 씨까지 푹 우려낸 대추를 마시면 불면으로 힘들었던 밤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게 된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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