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이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을 이끌고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파나마ㆍ칠레 등 중남미 지역을 방문한다.

강 장관은 26일 예정된 파나마 운하 확장 개통식에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참석한다.

29일에는 칠레에서 열리는 ‘제1차 태평양동맹-옵서버 국가 장관회의’에 참석해 중남미 지역 국가들과의 교류를 강화하고 인프라 분야에서의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회의 이후에는 칠레 공공사업부와도 수자원ㆍ도로 분야에서 정책, 기술 교류 등의 협력과 우리 기업들의 사업 참여에 대해서 논의한다.

특별히 두 나라는 수자원 분야에서 공동운영위원회와 기획단을 구성해 운영하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기획단은 해수담수화 분과와 스마트 물관리 분과로 운영하며 공기업(수자원공사ㆍ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민간 기업들도 참여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중남미 방문을 계기로 지리적ㆍ문화적 한계를 극복하고 더욱 활발히 교류, 협력하며 우리기업이 중남미 인프라와 플랜트 시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ny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