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장관은 지난 21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환경부의 미세먼지 대책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질문에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미세먼지를 발암물질이라고 주장한다고 해서 가치 부여를 할 필요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소시지를 발암물질이라고 해서 전 세계적 반향이 있었지만 반발이 세니 WHO(세계보건기구)가 물러났다”라며 “커피도 요즘에는 발암물질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윤 장관은 미세먼지의 해로움에 대해 “약한 분들은 굉장히 민감할 것이다, 정책 당국자 면에서는 건강한 사람이나 약한 사람이나 다 (대처가) 가능하도록 어쨌든 (미세먼지를)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대책이 국민 공감대를 많이 얻지 못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국민은 지금 미세먼지 예보가 ‘나쁨’으로 들어오는 것을 갑자기 ‘좋음’으로 올 수 있게 대책이 돼야 시원하시겠지만 (환경문제는)5~10년 기다려야 하는 측면이 있다”라며 이번 미세먼지 대책으로 인해 확실하게 감소 추세로 넘어가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환경부 등 관계부처는 범정부 차원에서 경유차 운행 제한 등을 포함한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을 마련해 지난 3일 발표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앞서 환경부 등 관계부처는 범정부 차원에서 경유차 운행 제한 등을 포함한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을 마련해 지난 3일 발표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