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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자료원, 페드로 코스타 감독 회고전 개최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영상자료원(원장 류재림, 이하 ‘영상자료원’)은 6월18일부터 7월3일까지 상암동 시네마테크KOFA에서 페드로 코스타 감독 회고전 ‘그림자들의 함성, 페드로 코스타’을 개최한다.

이번 회고전에서는 그의 데뷔작 '피'(1989)에서부터 '호스 머니'(2014)에 이르는 장편 전작은 물론, 그의 대다수 단편과 다큐멘터리 등 14편이 소개된다.

특히 '용암의 집'(1994), '행진하는 청춘'(2006)은 모두 칸 영화제에서 상영된 바 있으며, 또한 최근작 '호스 머니'는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에서 황금 표범상을 수상한 수작이다. 이와 더불어 파울로 로샤, 안토니우 레이스와 같이 페드로 코스타가 존경을 표해 온 포르투갈 감독들의 영화가 특별 상영해, 그가 깊은 영향을 받았던 '녹색의 해', '트라스-우스-몽트스' 등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 페스로 코스타 감독 (사진작가 Jussi Leinonen, 한국영상자료원 제공)]

더불어 일민미술관에서는 6월25일부터 8월14일까지 페드로 코스타 감독과 조각가 후이 샤페즈의 2인전 ‘멀리 있는 방’이 함께 진행된다. 후이 샤페즈는 철을 주 재료로 대형 추상 입체ㆍ조각을 선보여 온 작가로, 주변 환경과 공간, 관객이 만나면서 완성되는 ‘기억’의 의미에 천착하고 있다.

페드로 코스타 감독의 영상 작품과 후이 샤페즈의 입체, 조각 작품 20여 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는 두 작가의 협업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아티스트 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 또한 마련됐다.

이번 회고전은 영상자료원이 주관하고 일민미술관의 협력과, 주한 포르투갈 대사관, 포르투갈 까몽이스 인스티튜트, 포르투갈 오리엔뜨 재단의 후원으로 개최된다. 영상자료원 관계자는 “이번 회고전을 통해 현대 영화계의 유의미한 한 단면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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