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미국의 유명 가십 웹사이트가 헐크의 불륜 섹스비디오를 공개했다가 파산하는 처지에 놓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프로레슬링 전설인 헐크 호건의 불륜 영상을 공개한 가십 웹사이트 ’고커 미디어‘가 1억4000만 달러(1653억 원)의 손해배상금을 견디지 못해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고커 미디어‘의 이런 조치는 부채상환을 유예받고 법정관리 절차에 착수할 수있도록 한 미 연방파산법 제11조에 따라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고커 미디어‘는 이날 법정문서에서 총 자산이 5000만 달러(583억 원)∼1억 달러(1166억 원)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호건이 유명 라디오 DJ 진행자이자 가장 친한 친구의 부인인 헤더 클렘과 동의하에 가진 여러 차례의 성관계를 담은 영상을 찍어 2012년 8월 공개한 뒤 호건과 소송을 벌여왔다.
호건이 ’고커 미디어‘와 이 회사 최고경영자인 닉 덴턴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1억4천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배싱원 평결을 지난 3월 받아냈으며, 담당 판사는 지난달 배심원평 결에 대한 이의제기를 기각하고 1심 판결을 사실상 확정했다.
이 판결이 최종 확정되면 ’고커 미디어‘는 빈털터리가 돼 문을 닫아야 할 판이다.
특히 실리콘밸리의 거물 벤터투자자인 피터 틸이 호건의 소송비용을 댄 것으로 전해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고커 미디어‘가 과거에 틸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폭로한 앙심을 품고 이 매체에 보복하기 위해 지원했다는 게 정설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프로레슬링 전설인 헐크 호건의 불륜 영상을 공개한 가십 웹사이트 ’고커 미디어‘가 1억4000만 달러(1653억 원)의 손해배상금을 견디지 못해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고커 미디어‘의 이런 조치는 부채상환을 유예받고 법정관리 절차에 착수할 수있도록 한 미 연방파산법 제11조에 따라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고커 미디어‘는 이날 법정문서에서 총 자산이 5000만 달러(583억 원)∼1억 달러(1166억 원)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호건이 유명 라디오 DJ 진행자이자 가장 친한 친구의 부인인 헤더 클렘과 동의하에 가진 여러 차례의 성관계를 담은 영상을 찍어 2012년 8월 공개한 뒤 호건과 소송을 벌여왔다.
호건이 ’고커 미디어‘와 이 회사 최고경영자인 닉 덴턴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1억4천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배싱원 평결을 지난 3월 받아냈으며, 담당 판사는 지난달 배심원평 결에 대한 이의제기를 기각하고 1심 판결을 사실상 확정했다.
이 판결이 최종 확정되면 ’고커 미디어‘는 빈털터리가 돼 문을 닫아야 할 판이다.
특히 실리콘밸리의 거물 벤터투자자인 피터 틸이 호건의 소송비용을 댄 것으로 전해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고커 미디어‘가 과거에 틸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폭로한 앙심을 품고 이 매체에 보복하기 위해 지원했다는 게 정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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