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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SA “한국 미세먼지 심각, 깜짝 놀랬다”
[헤럴드경제] 서울의 공기질을 조사한 미항공우주국 NASA의 연구진들이 “이렇게까지 나쁠줄 몰랐다”라며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지난달 2일부터 오산 미군기지에서 한반도 대기 상황을 관측한 NASA 연구팀은 한반도 공기 오염이 위험 수준에 도달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연구용 항공기 DC-8을 비롯, 3대의 비행기, 위성 5대, 해양연구선 2대, 15개국 290여 명의 과학자를 동원해 한반도 대기 상황을 관측한 결과 상공에서만 확인 가능한 ‘기체 먼지띠’와 ‘2차 오염물질’이 초미세먼지를 만들어내는 것을 확인했다.

2차 오염물질이란 발전소나 경유차 등에서 나오는 1차 오염 물질이 공기 중에서 화학적 반응을 일으켜 생성되는 것이다. 


연구팀은 서울의 공기질 조사를 ‘매우 심각’하다는 결론이 내놓으며, 미세먼지 상당 부분이 국내에서 자체 생성됐다고 분석했다.

제이 알사디 NASA 공동 프로젝트 연구원은 지난 6일 종합편성채널 JTBC 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내 오염원이 배출하는 오염물질들이 얼마나 많이 미세먼지 등을 만들어 내는지 보고 깜짝 놀랬다”라며 밝혔다.

제임스 크로포드 NASA 랭글리연구센터 수석연구원 역시 “이곳(한국)은 대기질 연구에 아주 적합한 곳이다 (나쁜 대기질이) 자주 포착되는데 한국은 이제 위험 수준에 도달한 걸로 보여진다.”라고 우려했다.

또한 다른 연구원은 한국은 대기질 연구에 적합할 만큼 나쁜 대기질이 자주 포착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NASA의 공기질 조사는 오는 12일까지 이어진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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