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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엔투테크놀로지 22일 코스닥 이전상장 노린다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코넥스 상장기업인 세라믹 계열 소재전문업체 알엔투테크놀로지가 오는 22일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을 추진한다.

이효종 알엔투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LTCC 소재 원천ㆍ융합 기술을 바탕으로 코스닥 시장 상장을 발판삼아 회사를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와 공동연구를 통해 LTCC(저온 동시 소성 세라믹)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파우더, 이동통신부품, 의료기기용 기판을 공급하고 있으며 일부 사업분야의 경우 국내에서는 이와 비슷한 경쟁업체가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알엔투테크놀로지]

알엔투테크놀로지의 사업분야는 크게 소재(Material)와 MLD(Multi Layer Device), MCP(Multilayer Ceramic PCB)로 나뉜다.

주력사업은 MLD 사업으로 이동통신용 기지국, 중계기, 통신시스템에 적용되는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83억50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16.4%로, 이효종 대표는 “이 분야 전세계 2위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소재산업은 고유전율 LTCC 소재가 주력 제품이며 매출은 2014년 7억3700만원에서 지난해 7억5200만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대부분의 물량을 대만의 3개사에 독점공급하고 있으며 이 기술을 바탕으로 장영실상 등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MCP 사업은 지난해 11억54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구강 촬영용 엑스레이(X-ray) 이미지 센서 기판을 공급중이며 올해부터는 유방암 촬영용 엑스레이 이미지 센서 기판 공급이 본격화될 것이란 설명이다.

이효종 대표는 “MCP 사업이 향후 제 2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MCP 사업 확장 등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네트워크 장비시장의 성장에 따라 관련 소재 및 부품에 대한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며, 특히 “5세대 통신기술의 도입을 통한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부터는 기존 해외 고객사에 저유전율 LTCC 소재, 은전극 등 신규 아이템을 공급함으로써 매출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주식수는 67만주로 공모예상가는 5100~5800원, 총 공모 예상금액은 39억원 가량이다.

이 대표는 “강릉에 소재와 MCP관련 공장 및 설비마련, 신규 아이템 개발에 공모자금을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8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친 후 13~14일 청약이 예정돼있다.

상장예정일은 22일이다.

지난해 전체 매출은 102억5600만원, 영업이익은 24억9100만원으로 영업이익률은 24.3%였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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