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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의역 사고 빈소 ‘엄마부대’ 난입…영정사진 찍다 마찰
[헤럴드경제] 구의역 스크린도어를 정비하다 사고로 숨진 김모(19)씨 빈소에 보수 시민단체 엄마부대봉사단(이하 엄마부대)이 들어와 돌발행동을 하다 유족측과 마찰을 빚었다. 엄마부대 회원 5명은 영정 사진 등을 찍다가 유족들의 항의를 받자 “트위터에 올리려 했다”며 황당한 해명을 했다.

김씨 유족과 빈소 자원봉사자들에 따르면 엄마부대 회원 5명이 지난 3일 오후 6시30분쯤 김군의 빈소에 찾아와 다짜고짜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었다.


이를 유족들이 제지하자 엄마부대 회원들은 “SNS에 올려서 알리면 좋은데 왜 못하게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실랑이를 벌였다.

결국 엄마부대 회원들은 항의에 못이겨 사진을 지우고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JTBC가 보도한 영상에 따르면 유족에게 둘러싸인 주 대표는 “사진은 다 지웠다. 모르고 찍은 거다. 트위터든 어디든 올려주려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들은 자원봉사자에게 “세월호처럼 키우려고 하는 거냐”고 언성을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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