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경찰이 대한레슬링협회에서 30억원대 업무상 횡령이 벌어진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3일 오전 11시께 송파구 대한레슬링협회 사무실에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협회 회계담당자 김모 차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작년 연말 결산에서 협회 예산 중 30억원 가량이 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시작했다.
하드디스크와 장부, 서류 등을 확보한 경찰은 압수물 분석 등을 통해 해당 금액이 어디로 흘러갔는지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횡령이 조직적으로 이뤄졌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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