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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삼보모터스,“테슬라 러브콜”…전기차 부품업체로 ‘우뚝’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삼보모터스가 세계적 전기차 회사 ‘테슬라’로 부터 전기차 부품 납품을 요청받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글로벌 전기차 부품업체로 우뚝섰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형, 플라스틱 사출기술을 보유한 삼보모터스는 최근 세계 1위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앨런 머스크로부터 전기차 내외장재 납품을 직접 제의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 자동차의 대표격인 테슬라가 ‘러브콜’을 보냈다는 것은 그 만큼 삼보모터스의 기술력을 인정했다는 의미다.

삼보모터스는 전기차 감속기를 국내 최초로 생산하는 등 세계적인 기술력을 자랑한다. 지난해 중국 상해자동차에 납품한 전기차용 감속기는 1만 대 분량에 달한다. 전기차용 감속기는 자동차의 모터의 속도를 줄여 토크를 증대시키는 기능을 한다.

삼보모터스는 자동변속기 부품과 엔진 및 연료시스템의 주요 이송 파이프를 생산하고 있으며, 전기자동차용 감속기를 포함한 친환경자동차 부품 개발과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법인 및 멕시코에도 현지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그룹사 전체 연매출은 1조2000억원에 이른다. 2014년엔 중소기업청 주관의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삼보모터스는 1977년 설립 이래 자동차 부품 한길을 걸어온 중견기업이다. 2010년 코스닥에 등록, 제2의 도약을 다졌으며 최근 계열사인 프라코의 코스피 상장 추진과 전기자동차용 부품 개발 등을 통해 세계시장으로 나아가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를 포함한 국내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북미지역의 포드, GM, 일본의 닛산, 혼다 계열의 부품회사인 JATCO, DYNAX 등의 해외 완성차 시장에도 진출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점유율이 80%에 달한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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