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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PMA Korea, PM분야 국내 최초 한ㆍ중 협력체계 구축… 중국 대학연합 MOU 체결 ‘연합기구(GPI)’ 설립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IPMA Korea(세계프로젝트경영협회 한국협회ㆍ회장 조원동)가 한ㆍ중 프로젝트경영(PM) 협력체계 구축을 시작으로 글로벌 행보를 시작했다.

지속가능한 프로젝트 가치창출 경영역량을 높여 가기 위한 방안으로 지난 4월 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출범한 IPMA Korea는 3일 오전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PM 분야 최초로 중국프로젝트경영대학연합(CPMEUㆍChina Project Management Education Union)과 글로벌 PM 협력체계 구축 및 공동연구를 위한 연합기구GPI(Global Project Institute)를 설립하는 양해각서(MOU) 체결식 및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조원동 IPMA Korea 회장을 비롯해 김수홍 IPMA Korea 국제프로젝트경영 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 치롱 왕(Qilong Wang) 중국 산동대 수석부총장, 롱궈이 딩(Ronggui Ding) 중국 산동대 교수, 칭화 허(Qinghua He) 중국 동제대 교수, 슈강 궈(Shungang Guo) 중국 상해교통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조원동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협회는 독창적인 한국형 PM 모델을 제시하고 GPI를 통해 학계, 전문가 및 정부와 글로벌 네트워킹을 구축해 지속적으로 정책 개발 및 제안을 해 나가겠다”며 “중국과의 협업을 시작으로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ㆍ중국 주도로 설립되는 금융기관) 시대를 주도해 가는 우수한 프로젝트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PM에 대한 공동연구 및 상호교류를 위한 플랫폼으로 연합기구(GPI)를 설립하고 표준 PM모델 제시, 프로젝트발굴을 위한 학술 교류와 전문가 양성교육을 지속적으로 논의,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세계 최고수준으로 인정받는 중국의 PM 학계와의 이번 MOU는 양국 PM 발전은 물론 IPMA Korea가 글로벌PM을 선도하는데 있어 좋은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국프로젝트경영대학연합(CPMEU)은 중국 내 PM 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대표 대학들의 연합체로서 청화대, 상해교통대, 북경우전대, 산동대, 동제대, 천진대, 서북공업대 등이 소속돼 있다.

IPMA Korea는 서울대ㆍ고려대ㆍ북한대학원대학교와 업무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이번 체결을 통해 한ㆍ중의 대표 대학들간 교류와 협력이 이뤄지게 됐다.

GPI는 각 국가별 참여 대학을 계속적으로 확대하고 국제학술대회 개최 및 상호 학위제 교류를 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단순 학술적 교류를 넘어 표준 PM모델을 개발해 아시아형 PM모델로 세계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고, 양국의 주요 프로젝트 발굴 및 교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한 PM의 영역을 산업뿐 아니라 정치ㆍ경제ㆍ사회 문화 등 전 영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GPI는 한ㆍ중 협력을 넘어 유럽대학까지 협력관계를 늘려 나갈 예정으로, 아시아 문화권이 주도가 되는 글로벌 PM 플랫폼의 역할을 해 나가는 발전 계획을 갖고 있다.

중국은 10여 년 전부터 프로젝트경영(PM)을 국가차원의 정책으로 받아들이면서 항공우주분야, 고속철도, 의료분야 등에서 이미 세계가 벤치마킹하는 수준으로 급성장했다.

PM 분야 석사학위제를 가진 대학이 160여 개에 달하고 PMI, IPMA 등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세계PM협회들과 오래전부터 교류해 오고 있다.

세계 최고수준으로 인정받는 중국의 PM 학계와의 이번 MOU는 양국 PM 발전은 물론 IPMA Korea가 글로벌PM을 선도하는데 있어 좋은 파트너가 돼 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중국이 PM교육과 세계협회와의 교류에 힘쓰는 이유는 중국 국내외에서 수 없이 발생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는 물론 중국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투융자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PM전문가 양성 및 국제협력이 불가피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한편, 이날 국제세미나에서 ‘GPI, 세계 프로젝트계를 이끌어갈 두뇌 집단(Think Tank)’ 로 발표를 한 산동대 롱궈이 딩(Rounggui Ding) 교수는 “중국은 한해(2015년 5월~2016년 3월)에만 정부 주도의 민ㆍ관협력프로젝트(PPP)가 1조3500억 달러, 7700여 개가 발생하고 있다”며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단 3개월 동안 중국 기업이 해외 60여개국에서 체결한 프로젝트는 758개, 256억 달러에 달하면서 프로젝트경영(PM)에 대한 절대적 필요성이 대두해왔다”고 말했다.

중국은 오는 2020년까지 매년 81만5334개의 프로젝트경영관련 일자리가 창출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딩 교수는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과 중국은 지난 2015년 6월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고 지난해 교역 규모 또한 2274억 달러에 달하는 관계”라며 “GPI가 양국간 학술교류 및 국가간 프로젝트 교류의 가교역할을 함으로써 국가적 협력관계를 공고히 뒷받침해 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김수홍 IPMA Korea 국제프로젝트경영 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은 ‘GPI를 통한 PM발전방안’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지난 반세기 동안 글로벌PM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발전 해 왔다. 그렇지만 오늘 한ㆍ중이 협력해 구축하게 될 GPI를 통해 아시아문화권이 주도가 되는 글로벌 PM플랫폼이 생겨나게 된 것”이라면서 “앞으로 GPI를 통해 아시아문화권 PM에 대한 글로벌 인지도 향상 및 글로벌 PM 발전을 위해 선도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PMA Korea 4월 창립과 이날 한ㆍ중 프로젝트경영(PM)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MOU를 체결하기까지는 인천대교(대표 김수홍)가 지난해 9월 파나마에서 열린 IPMA 설립 50주년 세계대회(Project Excellence Award 2015)에서 국내 최초로 세계 최고의 프로젝트경영(PM) 기관인 국제프로젝트경영협회(IPMA)로부터 세계 최우수 프로젝트상(Premium Gold Winner)을 수상, 그 우수성을 세계에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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