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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즉석茶에 꽂힌 스타벅스, 맥주회사 손잡다
코카콜라 건강음료 중남미 공략


스타벅스와 코카콜라가 비(非)탄산음료 시장 성장에 맞춰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스타벅스는 유명 맥주회사 안호이저부시와 손을 잡고 내년께 자사 홍차 브랜드인 타바나 티를 즉석에서 마실 수 있는 제품으로 출시할 방침이라고 미국 일간 USA 투데이가 2일(현지시간) 전했다.

스타벅스가 즉석차를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일반 소매점으로까지 영업망을 확장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호이저부시는 미국 내 30만 매장에 이르는 배급망이 있다. 앞서 스타벅스는 20만 배급망을 확보하고 있는 펩시와도 손을 잡고 즉석커피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타바나 티는 스타벅스가 2012년 6억2000만 달러(약 7362억 원)에 인수, 비탄산음료 시장의 성장과 함께 일약 스타벅스의 대표 상품이 됐다. 3월 말 현재 판매량은 10억 달러(1조1875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올랐으며, 앞으로 5년간 예상 판매량은 30억 달러로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탄산음료의 대표 회사 코카콜라 역시 비탄산음료의 인기에 발맞춰 중남미 건강음료 시장 공략에 나섰다. 2일(현지시간) 엘 우니베르살 등 멕시코 언론에 따르면 미국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코카콜라와 멕시코시티에 있는 남미법인 코카콜라펨사는 유니레버의 대두 음료 브랜드인 아데스를 5억7500만 달러(약 7000억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아데스는 세계 2위 콩 음료 업체다.

김성훈 기자/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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