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리더스카페]구글은 무슨 그림을 그리고 있나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구글은 늘 논쟁거리를 제공한다. 자율 주행차, 인공지능 알파고 등 구글이 내놓는 신기술, 신개념에 눈이 휘둥그레지는게 현실이다. 구글이야말로 우리의 미래가 되고 있다.

구글의 미래 프로젝트를 담은 ‘구글의 미래’(비즈니스북스)는 구글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고 소개한 책이다. 구글의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가 구글의 경영진으로서 취재에 협조한 건 처음이라는 설명이 붙어있다.

구글의 미래/토마스 슐츠 지음, 이덕임 옮김/비즈니스북스
책은 스탠퍼드대에서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의 만남부터 억만장자 앤디 벡톨샤임에게 투자를 받아 창업, 상장하기까지 지금의 구글에 이른 과정을 생생하게 담았다. 그러나 이는 이 책의 가치는 구글이 다음 세대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를 탐색한 비밀연구소에 대한 소개에 있다. 저자가 주목한 것은 문샷 프로젝트. 의학분야 혁신을 통해 암 정복 등 생명연장 연구를 수행하는가 하면, 성층권에 쏘아올린 풍선으로 지구촌 구석구석 인터넷을 공급하고 새로운 세대의 로봇으로 노동세계를 바꿔놓으려는 프로젝트들이다. 제2의 컴퓨터 혁명으로 예견되는 양자컴퓨터 개발도 먼 얘기만은 아니다.

저자는 다른 기업이 상상하지 못하는 구글 프로젝트에는 구글의 정신이 있다고 말한다. 일명 ‘10X’이다. 이는 일반적으로 기업들이 목표로 하는 연간 10퍼센트 성장이 아니라 10배 더 뛰어난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것. 이들의 사업 타깃은 10억 이상의 인구를 대상으로 하는 근본적인 것이다. 기술로 세상을 바꾸고 미래에 먼저 도착하려는 구글의 현재와 미래 사이를 엿볼 수 있다.

/mee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