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리더스카페]우리는 아트숙소로 여행간다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여행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여행자가 직접 세계 구석구석 마음에 드는 잘 곳을 고르는 시대가 됐다. 에어비앤비가 바꾸어 놓은 세상이다. 숙소는 잠만 자는 곳에서 그 나라, 지역의 문화를 온전히 체화하는 곳으로 바뀐다. 표준화된 세계의 호텔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새로운 여행 문화다.국내에도 여행자에게 집을 빌려주는 게스트하우스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에어비앤비 서울 아트숙소11’(미래의 창)은 특히 외국관광객들이 오래 머물고 싶어하는, 여행자를 불러들이는 집 11곳을 사진과 함께 소개해 놓았다. 아트숙소란 에어비앤비가 등록된 숙소 중 품격 있는 곳을 골라 지정한 집. 집주인의 취향과 개성이 담긴 공간이다.

에어비앤비 서울 아트숙소11/임지선 지음/미래의창
광주 오포읍 레몬하우스는 레몬 모양의 창과 곡선의 방, 어디서든 산자락을 바라볼 수 있는 개방감 있는 공간이 매력. 화가의 집인 이 곳의 개성과 감성에 빠져 5일동안 집에서만 지낸 노르웨이 커플도 있다. 산자락에서 쌈 채소를 뜯고 바베큐로 풍성한 식탁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헤이리의 모티프원은 젊은 시절 여행기자였던 주인장이 자신의 보금자리를 여행지로 설계해 내놓은 곳. 1만여권의 책이 소장돼 있는 너른 서재와 창밖 자작나무 밤 풍경이 잠못 이루게 하는 곳이다. 헤이리의 또 다른 게스트하우스 온가비가는 모던한 디자인과 인테리어가 일품. 여행객을 유혹하는 욕조와 가구는 여행의 사치를 제공한다. 이태원의 언덕 위의 하얀집 백해영 갤러리 하우스의 첫 손님은 에어비앤비 창업자 중 한 사람인 네이선 블레차르지크였다. 저자가 여행자로 직접 경험하며 꼼꼼하게 챙긴 집 소개와 호스트와 게스트들의 다채로운 얘기가 담겨있다.

/mee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