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국토교통부는 3일 오전 경기도 양주시 남방마을(남방동 217번지)에서 ‘새뜰마을사업’ 기공식과 민간 후원을 위한 협약식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새뜰마을사업’은 쪽방촌이나 달동네 같이 도시 안에서 소외된 취약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민공동체의 자활의지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사업으로 국토부와 지역발전위원회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전국 52곳을 대상지로 선정했고 1곳당 최대 50억원의 국비를 지원한다.
양주 남방마을은 새뜰마을 사업 대상지 가운데 가장 먼저 기공식을 여는 곳이다. 의정부시와 양주시 경계에 형성된 이 마을은 지난 1971년부터 2007년까지 36년간 개발제한구역(GB)으로 묶여있었다. 현재 91가구에 주민 148명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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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양주시 남방마을 사업 마스터플랜 |
국토부 관계자는 “도시가스 등 기초 기반시설도 제대로 갖추지 못하는 등 주거환경이 60년대 수준에 머물러 있고 주변 역세권 개발서도 제외된 취약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작년부터 이 마을의 주거환경 개선 계획이 수립됐다. 도시가스 공급, 가로환경 개선, 노후ㆍ불량주택에 대한 집수리가 우선 이뤄진다. 정부와 양주시는 이곳에 2018년까지 총 28억9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민간기업인 크라운 해태제과 그룹과 비영리 봉사단체인 한국해비타트가 집수리 지원사업에 기부ㆍ봉사 등으로 손을 보탠다.
이날 행사엔 김경환 국토부 1차관, 지역발전위원회, 양주시, 크라운해태제과 그룹, 한국해비타트, 주민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경환 차관은 “앞으로도 국토부는 국민들이 행복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nyan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