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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은 캠핑의 계절, 안전캠핑 노하우③] 캠핑 전 산행 시 가슴통증, ‘흉곽출구 증후군’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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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리한 산행 시 발목염좌 주의…암벽등반 시 ‘흉곽출구 증후군’ 환자도 속출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이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야외활동에 적합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야외활동을 하기 적합하다고는 하지만 자칫 척추나 관절 부상에 노출되기 쉽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무리한 산행 자칫 발목염좌로 이어져, 초기 치료가 중요=산 속에 위치한 캠핑장을 찾으면 일과 중 산행은 필수코스가 된다. 산행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데, 등산 초보자들은 등산 시 페이스 조절에 실패해 자칫 몸에 무리를 줄 수 있다.

평소 운동을 자주 하지 않았다면 무릎관절 주위의 근육과 인대, 관절막은 굳어져 있기 때문에 무리한 산행으로 인해 종아리ㆍ허리 등에 근육통이 생길 수 있다.

발목과 관절이 삐는 발목염좌는 뼈가 순식간으로 제자리를 이탈하면서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염좌는 염증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약해진 인대를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염좌로 진행될 수 있다.

산행 중 발목을 접질렸다면 압박 붕대나 압박스타킹을 발목에 감거나 고정기를 덧대 부상 부위를 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인 자생한방병원 원장은 “반복적인 염좌는 바깥쪽에 있는 인대뿐만 아니라 발목 안쪽에 있는 튼튼한 인대까지 손상시켜 결국에는 관절염의 위험까지 발생한다”며 “발목염좌라도 가볍게 보지 말고 초기에 치료를 잘 받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암벽등반 동호인, 쇄골 아래 신경 마비되는 ‘흉곽출구 증후군’ 조심
=연일 쾌청한 날씨 덕분에 설악산, 북한산과 같은 주요 산 등에는 암벽등반을 즐기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다. 하지만 ‘엑스스포츠(X-sports)’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로 인한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다.

특히 암벽등반을 할 땐 흉곽출구 증후군과 같은 어깨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흉곽출구 증후군은 흉곽 위쪽 구조물에 의해 쇄골(빗장뼈) 아래의 혈관과 팔신경이 눌려 양팔이 아프고 감각이 떨어지는 질환이다.

증상은 손발 통증, 손발 차가움, 손발 저림, 손과 팔의 감각 이상, 두통 등이 복합적으로 일어난다. 또 손이나 팔을 올리거나 머리위로 물건을 집으려고 팔을 뻗을 때, 전화, 면도, 머리 손질 등 팔을 사용할 때 증상은 더욱 심해진다.

이 질환은 반복적으로 어깨를 쓰는 사람에게 잘 나타나는데, 특히 암벽등반과 같이 체중을 팔에 싣는 스포츠일수록 더욱 유의해야 한다. 흉곽출구 증후군 환자는 손을 머리 위로 올리는 운동과 수면 시 양팔을 머리 위로 올리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 무거운 물체를 가급적 들지 않는 것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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