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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은 캠핑의 계절, 안전캠핑 노하우②] 일교차 커 자고 나서도 뻐근…체온 유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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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트리스나 비닐로 텐트 아래 냉기 차단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6월로 접어들면서 이미 날씨는 한낮에 30도를 웃돌며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따뜻한 기온과 길어진 해로 캠핑을 즐기기에 최적의 시기가 돌아왔다. 많은 사람들이 복잡한 도심을 떠나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하기 위해 캠핑을 떠나고 있다.

국민여가활동조사에 따르면 국내 캠핑 인구는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해 400만명을 넘어섰다. 이렇듯 캠핑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부작용이나 주의사항도 조금씩 늘어나며 대비가 필요하다. 

특히 자택이 아닌 자연의 공간에서 숙박을 하는 캠핑의 특성상 잠자리의 변화로 인해 목, 어깨, 허리 등의 통증과 질환을 얻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캠핑족이 자주 호소하는 요통, 어깨 통증은 대부분 불편한 잠자리에서 발생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큰 일교차에는 체온 유지가 중요=캠핑에서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허리, 어깨, 목의 뻐근함을 느끼기 쉽다. 큰 일교차 때문으로, 낮은 무덥지만 밤이 되면 기온은 급격하게 떨어진다. 갑자기 차가운 기온이 느껴지면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목과 어깨를 움츠리게 된다.

불편한 자세로 장시간 근육이 경직, 긴장하게 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근육 수축과 혈액 순환 장애로 척추를 보호하는 근육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허리 통증과 어깨, 목의 불편함을 유발하게 된다.

신재흥 동탄시티병원 원장은 “잠자리에 들 때 큰 일교차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두꺼운 옷 하나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서 몸을 보온하는 것이 좋다”며 “텐트 아래에 비닐이나 돗자리를 깔아 땅바닥으로부터 냉기와 습기가 올라오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잠들기 전에는 허리와 목이 편하도록=울퉁불퉁하거나 고르지 못한 지면 위의 잠자리도 허리에 부담을 주는 대표적인 요소다. 몸의 불편함이 느껴진다 하더라도 피로로 인해 깊은 잠이 들면 자는 몇시간 동안 허리에 무리를 주게 된다.

신 원장은 “척추를 편안하게 하기 위해서 바로 바닥에 눕는 것보다는 허리에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두꺼운 매트리스나 얇은 요를 겹겹이 깔아 바닥을 푹신하게 하고 3~4㎝ 높이의 베개를 사용해 목을 편안하게 한 뒤 잠을 청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허리, 어깨 등 곳곳에 통증이 느껴지더라도 단순 캠핑 후유증이라 생각해 그대로 내버려두기 쉽다. 척추에 과도한 압박이 가해진 상태에서 충격이 더해지면 허리디스크까지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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