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할 때 색감은 기본…식용도 가능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이른바 ‘꽃의 계절’이다.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겁지만 혀까지 즐겁게 해주는 꽃들이 있다. 요리에 색감을 더해주면서 먹는 것도 가능한 꽃들을 이브닝 스탠다드가 최근 전했다.

체리, 사과, 자두 등의 꽃은 식용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미약한 단맛이 느껴지는 이 꽃을 크림에 우려내 아이스크림을 만들 수도 있고, 꽃잎들을 떼어 디저트나 샐러드에 넣어 먹어도 된다. 꽃을 건조시켜 소금물에 넣어 마시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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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더플라워’도 활용도가 매우 높은 꽃 중 하나다. 고유한 향 덕분에 여러 요리의 재료로 사랑받는다. 버터밀크에 우려내서 특색있는 버터밀크 푸딩을 만들 수도 있고, 샐러드나 소스에 첨가해 향을 더하는 것도 가능하다. 소르베, 드리즐 케이크, 젤리 등 디저트에도 활용한다. 엘더플라워는 그 가지도 튀김 요리로 많이 먹는다. 널리 서식해 쉽게 찾아볼 수 있어 요리에 사용하기 좋다.

봄철 음식으로 사랑받는 달래는 꽃도 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리얼푸드'에 따르면 특유의 향이 강해 고기에 사용하면 냄새를 잡는 역할을 한다. 피클로 만들어 먹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다만 향의 성격을 고려할 때 디저트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자칫하면 달콤한 맛을 해칠 수 있다.

아름다운 모양뿐만 아니라 향으로도 사랑받는 장미 또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꽃이다. 꽃잎을 피클로 만들어 고기에 곁들이면 좋은 가니쉬가 된다. 꽃잎을 우려내 장미향이 가득한 장미주(酒)를 담그는 것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치즈에 향을 가미할 때 사용하거나 각종 요리에 장식으로 활용한다.

달맞이꽃도 식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꽃이다. 약간 달콤한 맛이 나지만 강하지는 않다. 이 때문에 맛이나 향을 크게 더하는 용도보다는 장식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꽃잎을 따서 차로 우려 마시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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