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지난 4월 기존의 SM5에서 옵션 사양을재조정하고 가격을 이전보다 낮춘 ‘SM5 클래식(classic)’을 출시해 1달여간 판매해왔다.
이는 SM6 출시 이후 두 모델이 겹치는 면이 많다는 지적이 있었던 데다 돌풍을일으키고 있는 SM6 판매를 지원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SM6가 잘 팔릴수록 SM5의 판매량이 줄면서 결국 단종될 것이라는 시각이 있어왔다.
그러나 르노삼성 관계자는 “SM6 출시 이후 어느 때보다 많은 잠재고객들이 매장을 찾는 상황에서 고객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판매를 확대하고 중형세단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려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SM5 클래식의 고객층은 기존 SM5의 메인 고객층과 동일한 연령대인 40∼50대 중년층으로 SM6 가격면에서 다소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이나 ‘실속파 고객층’을 겨냥하고 있다.
한편 SM5 클래식은 차량이 처음 출시된 지난 4월에 764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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