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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랑 1쪽, 손바닥 위 한국관광 리플렛 나왔다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외국인의 한국 재방문률이 높어지면서, 한국을 잘 알거나 한국에 대해 미리 학습한 외래 관광객들 입장에서 수십~수백쪽 짜리 가이드북은 그리 효율적이지 않다.

그들에게는 최근 달라진 것은 무엇인지, 외국인이 손쉽게 갈 수 있도록 새로 개척된 곳은 어디인지, 무엇을 좀 더 신경써서 한국관광 동선을 그려야 하는지 몇 개 팁(Tip)만 있으면 충분하다.

정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이같은 점을 고려해 손바닥 위에 얹어놓고 손쉽게 볼 수 있는 ‘관광정보 리플릿(Welcome! Tourist Information)’을 만들어 인천국제공항 등지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배포하기 시작했다. 이 리플릿은 ‘2016 국제로타리 세계대회(5.28~6.1 고양시 킨텍스 등)’ 참가자에게 최초로 전달됐다.

1쪽으로 만들어져 지갑이나 주머니에 들어갈 수 있는 크기로 제작된 이 리플렛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는 물론, 프랑스어, 스페인어, 타이어, 말레이어, 인도네시아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아랍어 등 11개 언어 안내문이 모두 포함돼 있다.

관광 관련 각계의 의견을 모두 수집해 만든 리플렛은 ▲안전하게 택시를 이용하는 방법 ▲교통카드(T-money)를 활용한 버스와 지하철 이용법 ▲면세점 환급(Tax refund) 방법 ▲시장, 길거리 등 정가가 표시되지 않은 상점에서의 쇼핑 방법 ▲무료 근거리 무선망(와이파이)을 이용할 수 있는 장소 ▲봉사료(팁) 문화가 없고 무료로 반찬(side dish) ▲좌우측 통행시 주의사항 ▲무슬림이 기도할 수 있는 장소 등 공통 및 국가별 내용을 맞춤형으로 수록했다.

문체부는 외국인 관광객의 무선인터넷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안에 ‘무료 근거리 무선망 구역(와이파이 존) 표준 안내판’ 개발 및 시범 사업 등을 추진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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