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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 연비개선, 소재 경량화에 달렸다”
엔지니어링플라스틱·탄소섬유 등 복합소재 적용 확대



전기차(Electric Vehicle) 등 차세대 자동차 보급이 본격화되면서 연비개선 요구 특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자동차시장이 전기차를 비롯해 하이브리드 전기차(Hybrid 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 연료전지차(Fuel Cell EV) 등 어느 방향으로 가든 고연비 실현을 위한 경량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란 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이에 따라 금속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플라스틱(EP), 슈퍼EP 등 기능성 플라스틱이 자동차의 부품과 소재로서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탄소섬유, 아라미드섬유 등을 강화재로 한 복합경량소재도 현재는 고가이지만 차츰 광범위하게 적용될 것이란 전망이다. 


자동차 경량화를 위한 각종 플라스틱소재들과 적용 분야.

28일 화학경제연구원의 ‘EP 컴파운딩기업 경쟁력 분석 보고서‘(2016년 3월)에 따르면, 국내 EP컴파운딩 시장 규모는 2015년 31만t. 2019년엔 34만t 규모로 자동차부품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 기업들은 아직까지 메이저 양산차업체들이 요구하는 스펙과 기술력에 못 미치는 수준인 게 현실. 따라서 실질적용 확대를 위한 연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특히 페놀, 불포화폴리에스터 등 열경화성수지를 기반으로 한 복합재료에서 벗어나 폴리아미드(PA)를 포함한 EP, 슈퍼EP 등 열가소성수지를 기반으로 한 복합소재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화학경제연구원 관계자는 “벌써 일부 글로벌 소재기업의 경우 PA6에 유리섬유 등을 적용한 LFT(장섬유 열경화성수지) 개발로 자동차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의 기술 습득과 적용 확대를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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