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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7 ‘코뮤니케’ 채택 못한 아베…이견 좁히지 못해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7일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이세시마 정상회의)를 마치고 세계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G7 정상들의 인식을 담은 ‘이세시마 이니셔티브’를 도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국가 간 특정 정책을 추진하는 약속을 담은 ‘코뮤니케’, 즉 공동선언문 채택에는 실패한 것이다.

코뮤니케는 각국 정상들이 논의한 결과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날 아베는 ‘이세시마 이니셔티브’를 도출했다. 이니셔티브는 한 국가나 주최 측이 개발의제를 제기해 주도적으로 추진해나갈 의사를 밝힐 때 사용한다. 




G7 정상들이 세계 경제불안을 위해 금융ㆍ재정ㆍ구조 개혁 등 ‘경제 3개의 화살’을 발화해나갈 것이라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재정확대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결국 재정확대에 회의적인 독일과 영국을 설득하는 데 실패한 것이다. 올해 G7 정상회의는 세계경제 불안ㆍ난민문제ㆍ북한문제ㆍ남중국해 갈등 등을 해결하기 위해 G7 정상들이 협조해 나가겠다는 인식만 공유했을 뿐, 뚜렷한 정책이나 대응책을 약속받지는 못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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