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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더운 여름 날씨, 세안만 잘해도 여드름 예방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여름은 여드름 번식에 최적화된 조건을 갖춘 계절이다.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피지 분비가 활성화되어 모공 입구가 막히기 때문이다. 피지 배출 통로인 모공 입구가 각종 노폐물에 의해 막힐 경우 피지 배출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여드름이 생기게 된다.

여드름은 청결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커다란 예방효과를 볼 수 있다. 하루 두 번 가량 세안을 실시하고 보습 및 수분 관리를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세안을 자주 하는 것은 역효과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 수분을 앗아가기 때문에 각질 및 주름 발생 확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만약 여드름이 났다면 각질 제거 기능 및 향균 성분이 있는 세안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되도록 유분이 적은 젤 타입의 세안제나 파우더 타입의 세안제를 선택하자. 세안 시에는 미온수로 하되 마지막에 찬물로 헹구어 모공을 닫아주는 것이 좋다. 일주일에 한 번 가량 스팀타월로 모공을 열어 모공 속 피지를 녹여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여름에 많이 사용하는 비비크림, 워터프루프 제품 등은 유분이 많기 때문에 모공을 막을 수 있으므로 되도록 지양해야 한다. 화농성 여드름이 났다면 고삼 추출물 등 항생 물질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세균 증식 억제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여드름이 더욱 크게 확대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피부에 화장품 잔여물이 남아 있을 경우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 밀착력이 좋고 지용성이기 때문에 반드시 비누 세안을 해서 지워야 한다. 여드름 흉터가 남았다면 진피층에 핀홀을 뚫어 피부를 재생시키는 심부박피치료(MCL-30 DRT)나 본인의 혈액에서 추출한 성장인자와 재생인자를 활용한 PRP치료를 적용할 수 있다.

HVD성형외과피부과의원(부산 서면점) 김현경 원장은 “여드름이 심한 사람의 경우 대부분이 자가 치료로 증상을 더운 키운 사례”라며 “여드름은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여드름 흉터나 자국으로 발전할 수 있어 초기에 전문적인 치료는 물론 체계적인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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