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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떡잎부터 다른‘스타트업’
스냅챗등 실리콘밸리 10社, 창업 5년만에 기업가치 10억弗 돌파


스타트업의 시대다. 정보화 혁명을 기반으로 아이디어로 무장한 젊은 스타트업들이 전세계적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물론 스타트업의 생존은 만만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성공하는 5%의 스타트업은 엄청난 고용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전세계에는 창업 5년도 안된 사이에 기업가치 10억달러를 돌파하는 스타트업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최근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뜨거운 평가를 받고 있는 스타트업 10곳을 알아본다. 이들은 모두 창업 5년 이내의 회사들로, 기업가치가 10억달러를 돌파한 기업들이다. 공통점이 있다. 금융, 클라우드, 소비재, 전자상거래 등 업종은 각기 다르지만 IT기술과 빅데이터 기능을 결합해 기성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았다는 점이다. 


스냅챗(Snapchat)=기업가치가 160억달러다. 스냅챗은 글이 아니라 사진이나 동영상 같은 단순한 이미지 소통으로 인기를 끈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다. 사진 및 동영상을 전송하는 사람이 수신자의 확인 시간을 제한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제네피츠(Zenefits)=온라인 인적자원 전문 소프트웨어다. 4억여 개의 건강보험명세서를 한 곳에서 처리하는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 2015년 실리콘밸리에서 제일 빨리 성장한 회사란 평가를 받고 있다.

슬랙(Slack)=SNS 시장의 틈새를 공략하고 나온 슬랙은 메신저 기반의 업무용 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선보인다. 모든 팀원이 한곳에서 대화를 나누고 회의 내용을 공유한다. 그림·문서·동영상·PDF파일·프레젠테이션 등도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

소셜 파이낸스(Social Finance)= 학자금 대출 전문 스타트업이다. 미국 스탠퍼드 경영대학원 출신 마이크 캐그니가 대학 동문들과 함께 창업했다. 소셜 파이낸스는 창업한지 4년 동안 학자금을 갚지 않은 학생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피보탈 소프트웨어(Pivotal Software)=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소프트웨어 기능을 삽입한 은행, 헬스케어, 자동차 및 IT기업에 중심 기술을 제공하는 빅데이터 및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얼마 전 EMC, GE 등 기존 투자처와 함께 포드자동차와 MS로부터 신규 투자를 따내며 2억5300만달러 유치에 성공했다.

오스카 헬스(Oscar Health)=보험과 기술을 결합한 대표 ’인슈테크(Insurance+Technology)‘ 회사다. 전화로 의사와 진료상담을 받는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바일 앱에선 본인의 진료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블루 에이프런(Blue Apron)=온라인 음식 배달 서비스업체다. 특정 요리를 위한 요리법과 함께 필요한 재료들을 선별해 미국 전역에 배달해준다. 창업 3년 만에 4개 지사에 수천 명의 직원을 둔 대형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했다. 한달 평균 300여 개의 요리를 고객에게 배달하고 있다.

인스타카트(Instacart)=블루 에이프런처럼 음식배달을 서비스한다. 하지만 블루 에이프런과는 차이가 있다. 모바일 앱을 통해서만 이뤄진다는 점과, 고객이 주문할 음식과 시장을 직접 선택한다는 것.

드래프트킹스(DraftKings)=게임과 빅데이터를 결합한 드래프트킹스는 판타지 스포츠 게임을 제공한다. 실제 존재하는 스포츠 경기와 선수들로 팀을 꾸려 승리하면 이용자에게 우승상금을 주는 일종의 ‘배팅’ 기업이다. 데일리 e-스포츠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한다.

휴먼 롱제비티(Human Longevity)=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한‘ 유전체를 분석하는 의료 연구 스타트업이다. 2000년 최초로 인간게놈을 완전 해독한 미국의 생명과학자 크레이그 벤터가 설립한 이 회사는 유전자와 질병의 관계를 밝히기 위한 데이터들을 수집한다.

민상식 기자ㆍ김세리 인턴기자/ser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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