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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함정들 ‘욱일기’ 달고 진해항 입항…해군 “어쩔 수 없다”
[헤럴드경제]다국적 연합 해상훈련에 참가한 일본 함정들이 제국주의 상징인 욱일승천기를 게양하고 진해항에 입항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해군은 함정이 국제법상 자국 영토에 해당돼 이를 규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3,600톤급 구조함인 지요다함과 2,750톤급 잠수함 오야시오함은 어제 서태평양 잠수함 탈출 구조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경남 진해항에 입항했다.

진해항에 입항하던 일본 함정들은 함수에는 일장기를, 함미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제국주의 군기였던 욱일승천기를 게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해상자위대가 일본제국주의 상징인 ‘욱일기’를 달고 대한민국 영토에 들어온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사진은 지난 2007년 9월 12일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전투함 2척 등 함정 3척이 훈련차 인천항에 입항했을 때.

이와 관련 일본 함정들이 한반도에서 제국주의 상징인 욱일승천기를 다는 건 국민감정과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해군은 그러나 함정이 국제법상 자국 영토로 간주되고, 일본 해군이 욱일승천기를 해군기로 쓰는 만큼 이를 규제하는 건 어렵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등 6개국 해군은 오늘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경남 진해와 제주 인근 해역에서 다국적 연합 잠수함 구조훈련인 서태평양 잠수함 탈출 구조 훈련을 진행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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