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롯데월드타워 공사근로자 8000명 홍보관內 벽면에 이름 아로새긴다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에 현장 근로자들의 이름이 새겨진다. 그들의 땀과 열정을 기억하기 위해서다.

롯데물산은 현장에서 100일 이상 근무한 내외국인 근로자와 롯데물산 및 롯데건설 임직원 등 총 8000여명의 이름을 롯데월드타워 5층에 들어설 타워 홍보관 벽면 ‘타워를 만든 사람들(Wall of Fame)’에 새길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름은 ‘가나다’순으로 좌측 상단에서 우측 하단 순으로 새겨지며, 롯데타워를 중심으로 한 스카이라인을 두 가지 색상과 두께로 표현해 홍보관을 찾는 국내외 관람객들이 이름과 더불어 잠실의 스카이라인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우리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습니다”라는 문구도 들어갈 예정이다.
롯데월드타워 5층 홍보관에 설치될 ‘타워를 만든 사람들’ 벽면 부착 시안. / [사진=롯데물산]

또 가장 높은 곳에서 일한 근로자, 현장 최초의 여성, 가장 오랜 시간 근무한 근로자, 국내 최초 민간 대테러 담당자 등 특이한 이력을 가진 타워 현장 근로자들의 사진과 그들의 인터뷰를 싣는 ‘자랑스러운 얼굴들(Builder’s Pride)’이란 공간도 마련한다.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수많은 근로자들의 노력과 헌신으로 지금의 롯데월드타워가 만들어졌다”며 “이들에게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는 자부심과 함께 뜻 깊은 기억을 남겨줄 수 있는 게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타워에 이들의 이름을 영구히 기록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월드타워는 홍보관 기념물과 함께 타워 외부에 설치할 기념 조형물 건립도 추진 중이다.

박혜림 기자/ri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