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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3레스토랑 조은주 셰프, 세계요리대회 2관왕 기염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한국 여성 셰프가 세계 3대 요리대회인 싱가포르 FCC 2016에서 2관왕에 올랐다. 우리나라에서 여성 셰프가 세계적인 대회에서 2관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호텔부문(대표 김영철)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세계 3대 요리대회인 ‘FHA 컬리너리 챌린지(FHA Culinary Challenge 2016, 이하 FCC 2016)’에서 63레스토랑 워킹온더클라우드의 조은주 수석 셰프가 대회 최초로 여성 금메달 2개를 수상한 것을 비롯해, 총 3명의 63레스토랑 셰프가 5개 부문에서 금, 은, 동메달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화측은 “이번 대회 수상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호텔부문이 지속적으로 진행한 셰프 인재 개발 및 발굴의 결과물로 세계의 유명 셰프들을 제치고 한국 셰프가 수상하였다는 점에서 주목할 성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독일 IKA, 룩셈부르크 요리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요리 대회 중 하나인 ‘FCC 2016’은 싱가포르에서 2년마다 개최되는 ‘푸드&호텔 아시아 2016 인터내셔널 콘퍼런스’ 주최 요리 대회로 총 800여 명의 셰프가 개인전, 단체전, 스위트 하이 티 챌런지 등의 부문에서 선보인 각자의 요리를 심사위원의 까다로운 심사 기준을 거쳐 수상자가 결정된다.

특히, 식재료의 조화와 맛을 평가하는 구성, 조리의 난이도와 독창성, 조리 과정, 디스플레이와 사이즈, 실용성과 현대성 등 총 5개 심사 기준을 기반으로 수준 높은 조리 방법을 평가하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미식 요리 경연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63레스토랑의 셰프들은 모두 개인전 부문에 출전하여, 총 5개의 메달을 수상하였다. 먼저, 조은주 수석 셰프는 개인전 부문 중, 타파스&핑거푸드(Tapas & Finger Food)와 메인 메뉴에서 100점 만점 기준 90점 이상의 우수한 성적으로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은주 수석 셰프는 포르치너 버섯 콘소메를 포함한 6개의 타파스 메뉴와 특제 크림소스를 곁들여 그릴에 구운 바닷가재와 해산물 메뉴를 섬세한 플레이팅으로 선보여 하나의 예술 작픔과 같은 완성도 높은 메뉴로 심사위원의 극찬을 받았다.

‘터치 더 스카이’의 김덕환 셰프는 배추로 감싼 바닷가재와 해산물을 메뉴로 선보여 플레이티드 애피타이저(Plated Appetizers) 부문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지난 1월 새롭게 재단장하여 오픈한 ‘63뷔페 파빌리온’의 박종명 셰프는 아시안 메뉴(Asian Meal) 부문에서 프랑스식 육류 요리인 발로틴을 곁들인 삼계탕 메뉴로 은메달을. 메인 메뉴 부문에서는 바비큐 요리를 선보여 동메달을 수상했다.

조 수석 셰프는 “이번 싱가포르에서 열린 FCC 2016에 출전하여 한국 셰프의 저력을 보여 줄 수 있어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여성 셰프로는 국내 최초로 2관왕 금메달 수상자로서 항상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자세로 한국 요리와 63레스토랑의 이름을 세계 속에서 드높일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호텔부문, 63레스토랑에서는 이번 대회 수상작 메뉴를 워킹온더클라우드와 터치더스카이, 63뷔페 파빌리온 등에서 선보인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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